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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 지하단란주점에서 화재로 숨진 주부 종업원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이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 여러 가능성을 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어제 실시된 감식반의 현장 정밀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분석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재 추정하고 있는 화재원인은 대략 서너 가지 정도입니다. 먼저 가장 유력한 화재 원인은 누전. 불이 난 곳에 사람들이 없었고 노래방 기계와 조명시설 등 각종 전기시설이 어지럽게 얽혀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누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냄새를 없애기 위해 쑥을 태운 적이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쑥의 불씨로 인한 발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방에서 종업원들이 불이 나기 전에 식사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담배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난 유흥주점이 지난해 10월 소방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정작 불이 날 당시에는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소방관: 건물의 화재경보기 작동스위치가 내려져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에 따라 유흥주점 주인 김 모씨와 종업원들을 상대로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여부와 비상구 규정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식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경찰 수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