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새 총리에 40대 여성 외무장관…에너지 위기 등 과제 산적_돈 버는 트릭 앱_krvip

英 새 총리에 40대 여성 외무장관…에너지 위기 등 과제 산적_두 개의 포커 스타 계정을 갖는 방법_krvip

[앵커]

영국 새 총리에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선출됐습니다.

마가렛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영국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총리인데요,

트러스 신임 총리 앞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쌓여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티 게이트 등 추문으로 조기 퇴진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후임으로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선출됐습니다.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은 세 번째 여성 영국 총리입니다.

트러스 신임 총리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출발합니다.

영국 시민들은 10%를 넘나드는 물가 상승률에 고통받고 있고, 파운드화 가치는 매일 하락 중입니다.

트러스 신임 총리의 해법은 감세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겁니다.

[리즈 트러스/신임 영국 총리 : "감세와 경제 성장을 위한 과감한 계획을 시행하겠습니다.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당장 발등의 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가계 에너지 요금입니다.

내년 4월엔 연간 요금이 천 만원을 넘을 것이란 우려 속에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

조만간 트러스 신임 총리가 에너지 요금 동결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제 정책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등 보리스 존슨 내각의 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즈 트러스/신임 영국 총리 :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해 푸틴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렵고 최악의 경제난이라던 1970년대 후반과 비슷한 상황.

'철의 여인' 대처 전 총리를 추앙해 온 트러스 신임 총리가 대처가 그랬던 것처럼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